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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IS와 전쟁 중"…국제 공조가 열쇠

<앵커>

미국이 시리아에 숨어 있는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습은 사실상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쟁을 위해선 미국도 주변국과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하는데, 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과 국방부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무장 세력 IS를 상대로 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이 이는 대테러 공세이며 전쟁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결국 전쟁과 다를 게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어네스트/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IS와 전쟁 중입니다. 전 세계 알 카에다 세력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군은 지중해와 걸프 해역에 배치된 항공모함과 구축함에서 전투기를 발진시키고 토마호크 미사일을 쏘는 등의 공습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안팎의 장벽은 만만치 않습니다.

반군을 지원해 사실상 지상군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에 벌써 회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합전선 구축에 힘을 쏟고 있지만 러시아와 이란 등 지정학적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백악관의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라크전이나 아프간전처럼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S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은 다음 주 초 워싱턴을 방문하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의 백악관 회동에서도 논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글로벌 차원의 동맹 협력을 강조해 온 미국이 인도적 지원 외에 추가 지원을 요청해 올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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