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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화성탐사로봇, 18개월 만에 최종목적지 도달

미국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18개월에 걸친 주행 끝에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과학자들은 재작년 8월 화성 적도 근처에 있는 게일 분화구에 착륙한 큐리오시티가 목적지인 샤프산의 기슭에서 과학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NASA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의 암석 시료를 채취하면 미생물이 생존하고 있는 증거나 생존 사실을 뒷받침할 화학·지질학적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화성에도 지구에서처럼 암석을 먹고 사는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샤프산을 주목했습니다.

게일 분화구의 중앙에 솟아있는 샤프산은 높이가 5㎞이며 비교적 부드러운 암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캘리포니아공대 소속 지질학자인 존 그로징어는 큐리오시티가 앞으로 2주 안에 파럼프 힐스라고 명명된 암석 노출부로 이동해 첫 시료 채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로징어는 큐리오시티가 예상보다 일찍 목적지에 도달했다며, 이는 바퀴 손상 때문에 게일 분화구의 평원과 샤프산의 경계에 위치한 머레이 뷰트 지역을 통과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남쪽에 있는 다른 안전한 주행 경로를 택한 덕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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