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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특별법 '2차 합의안' 틀에서 재협상

<앵커>

세월호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국회표류가 오늘(11일)로 132일 째입니다.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아직도 멀었지만 작은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기간 민심을 청취한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풀기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야당과 유족의 동의 아래 여당 몫 특검 추천위원을 정하기로 한 2차 합의안을 토대로 협상한다는 원칙은 정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2차 합의문을 전제로 야당과 유가족들의 입장이 정확하게 무엇인지에 대해 포괄적 이야기를 나눴고요.]

여당은 야당과 유가족의 의견을 명확하게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고, 야당은 구체적인 답변 대신 유가족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가 돼야 한다며 여권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눈 딱 감고 해결해야 합니다.]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는 유가족의 요구가 100% 반영되는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에 실질적인 권한을 주고, 특검 추천권을 사실상 야당과 유가족에 주는 선에서 접접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정기국회 의사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 협상 타결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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