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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담배 광고 없앤다…담뱃갑엔 경고 그림

<앵커>

가격만 올리는 게 아닙니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종합 금연정책이 추진됩니다. 편의점의 담배광고를 없애고 담뱃갑에는 경고 그림을 넣겠다는 겁니다.

권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등학생 : 담배광고가 워낙 색깔도 화사하고… (광고를 보면) 담배 피우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정부는 우선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화려한 모양의 담배 광고판을 조속히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담배 광고를 포괄적으로 금지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비가격 정책을 통한 담배 규제도 OECD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직·간접적 담배 광고 행위를 전면 금지할 계획입니다.]

담배 광고뿐 아니라, 소매점 내부 담배 진열 방식을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유난히 예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담뱃갑도 바뀝니다.

이렇게 화려한 포장 대신 담배의 해악을 보여주는 이런 경고그림이 들어간 포장이 추진됩니다.

경고 문구뿐 아니라 전 세계 70개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고그림을 담배에 부착하기로 한 겁니다.

담배에서 거두는 건강증진부담금 비중을 현행 14.2%에서 18.7%로 늘려 금연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광고제한이나 경고그림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만 했을 뿐, 관련 법 개정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지금도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잡지 담배 광고에 대해선 별다른 추가 규제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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