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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타자' 박경수 5타점 활약…LG, 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에서 흔들리던 4위 LG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1할 타자' 박경수가 5타점을 몰아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경수가 위기의 LG를 구했습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5회 초 원아웃 1·2루에서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박경수는 8년 만에 한 경기 개인 최다인 5타점을 몰아치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손주인의 3점 홈런까지 더한 LG가 KIA를 12대 6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4연승을 달리던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투입하고도 롯데에 11대 5로 크게 졌습니다. 4위 LG와 5위 SK의 승차는 다시 한 경기 반으로 벌어졌습니다.

선두 삼성은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6회, 이승엽이 역대 최고령 시즌 30홈런을 터뜨려 한 점 따라붙은 뒤, 9회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NC 마무리 김진성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대주자로 출전했던 박찬도가 프로 데뷔 첫 안타로 2타점을 올려 4대 2로 이겼습니다.

2위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과 격차를 2경기 반으로 유지했습니다. 삼진 11개를 잡아낸 선발 소사의 역투를 앞세워 올 시즌 최단시간인 2시간 19분 만에 한화를 4대 2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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