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내일 IS격퇴 전략 발표…중동 전운 고조

<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 격퇴 전략을 내일(11일) 발표합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가까스로 발을 빼나 싶더니 IS라는 덫에 결려서 결국 다시 적극 개입 쪽으로 되돌아갈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IS에 대한 전략이 없다고 말한 뒤 호된 비판을 받아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일 오전 IS 격퇴 전략을 내놓습니다.

앞서 의회 지도자들에게 사전 설명과 도움을 요청했는데, 공습의 범위를 IS 본거지 시리아로 확대하는 것과 우방국과의 군사연합 결성이 큰 축이 될 전망입니다.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전격 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IS격퇴방식은) 지난 5~7년 동안 꾸준히 해온 테러와의 전쟁과 유사할 것입니다.]

IS로 유입되는 용병과 자금을 제한하고, 새로 출범한 이라크 정부와 시리아 내 IS 반대 세력 지원을 위해 50억 달러의 테러방지기금 마련 계획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IS격퇴전략엔 시리아 내 IS반대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입니다.]

미국인 인질에 대한 잇단 공개 처형으로 IS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면서 중동에서 발을 빼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사실상 포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