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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어머니 집에 들렀다가…장애인 '참변'

<앵커>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30대 남자가 추석을 맞아서 어머니 집에 들렀다가 화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새벽 6시쯤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나 잠자고 있던 38살 서 모 씨가 숨졌습니다.

서 씨는 3년 전 뇌경색과 뇌 병변으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다 추석을 맞아 어머니 집을 찾았습니다.

[경찰 : 추석 때 쉬려고 집에 왔다고 그러더라고요. 거동 자체를 못하니까, 자기가 기어서라도 불났을 때 나왔을 건데 못 움직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불이 날 당시 어머니 65살 윤 모 씨는 춥다는 아들을 위해 화목 보일러를 틀어 놓고 밭일을 나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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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 40분쯤 서울 청량리역 근처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57살 이 모 여성을 폭행했습니다.

[목격자 : 오토바이 여러 대가 지나가면서 (갑자기) 그냥 유리창 닦는 여성분을 뒤에서 때렸어요.]

근처 여관에서 청소일을 하던 이 씨는 눈 부위를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경찰은 17살 정 모 군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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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주유소, 찜질방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북구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금품 53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17살 최 모 군을 구속하고 15살 박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서울 종암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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