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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비추는 '슈퍼문'…풍성한 추석

<앵커>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한가위 보름달이 떴습니다. 올 들어 두 번째 큰 슈퍼 문입니다. 날씨가 괜찮아서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으니까 보름달 바라보면서 소원 비시기 바랍니다. 앞서 보도 보셨듯이 고향 집을 오가는 길 막히고 피곤했지만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서 차례도 지내고 또 정담도 나누면서 넉넉한 하루를 보내셨을 걸로 믿겠습니다. 추석 하루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 며느리에 증손자, 증손녀까지.

4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햅쌀로 지은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송편, 생선에 산적, 그리고 각종 전까지.

조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한 잔 한 잔 잔이 올라가고, 정성을 다해 절을 합니다.

차례상에 올려진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가족들 사이에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가족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얼굴에는 흐뭇함이 번지고, 가족들은 할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키워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향 땅을 앞에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올해도 임진각 합동 차례로 망향의 한을 달랬습니다.

전국 묘지에는 온 종일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전국의 주요 공원과 유원지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아빠와 삼촌과 함께 제기도 차보고, 난생처음 해보는 전통놀이인 투호 놀이가 맘처럼 쉽지는 않지만,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가족들과 함께한 추석 한가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영상취재 : 정상보·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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