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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한가위 '슈퍼문'…풍성한 소원 둥실

<앵커>

오늘(8일) 저녁엔 평소보다 훨씬 크고 더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슈퍼문'이 추석 날 밤을 밝힙니다. 커다란 달 보면서 풍성한 소원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인 오늘은 전국에서 평소보다 크고 밝은 보름달이 뜹니다.

이른바 '슈퍼문'입니다.

달이 지구를 도는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달은 지구와 가장 멀 땐 40만 6천km, 가장 가까울 땐 35만 6천km까지 다가옵니다.

가장 가까운 지점은 27.3일에 한 번씩 지나갑니다.

이때 태양의 위치에 따라 1년에 한 번 정도 보름달이 되는데 그게 '슈퍼문'입니다.

'슈퍼문'을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 달 사진과 비교해보면 14% 정도 커 보이고 밝기는 30% 정도 환하게 보입니다.

'슈퍼문'은 2010년엔 1월, 이듬해엔 3월, 다음 해엔 5월, 이렇게 뜨는 시기가 모두 달랐습니다.

정확한 주기가 없는 겁니다.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슈퍼문은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에서 달의 크기와 밝기를 예측해서 임의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주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는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뜨는 '슈퍼문'이 우연히 추석과 겹쳤습니다.

이번 슈퍼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늘 오후 6시 8분에 뜹니다.

초저녁에 지평선을 막 올라온 달을 주변 건물과 함께 보면 착시 효과로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한가위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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