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석이 바로 내일(8일)로 다가왔습니다. 고향 마을이 북적이는 대신, 서울 도심은 한산했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그래도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늘 차량으로 붐비던 서울 테헤란로가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고향 찾아 많은 시민이 빠져나간 서울은 주요 간선도로들 곳곳이 한산합니다.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도심 속 세종대로도, 차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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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은 나들이객들로 가득했습니다.
굴렁쇠를 굴리고, 팽이를 치며, 세시풍속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냈습니다.
상모를 돌리는 사물놀이패와 우레 같은 북소리는 신명을 돋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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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쌀가루 반죽을 매만집니다.
난생처음 자기 손으로 빚은 송편 맛이 각별했습니다.
[정동미/서울 성북구 : 가족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번 체험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면서 한가위도 느껴볼 수 있어서 참 뿌듯하고 기뻤고 아이들도 행복해하니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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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들은 여의도 공원에 모여 한가위를 맞았습니다.
타향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윷을 던지고, 널을 뛰며, 애환을 달랬습니다.
씨름 구경은 단연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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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최고기온이 서울 31도까지 오르는 등 늦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은 막바지 귀성 차량으로 오전 내내 정체를 보였습니다.
고속도로 정체는 저녁 6시쯤부터 풀리기 시작했고, 밤새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당일인 내일 차량 40만 대가 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오전 10시 무렵부터 정체가 시작돼 종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김승태, 영상편집 : 김종미,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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