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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 스마트홈 시대…주도권 잡아라!

<앵커>

집에 도착하면 알아서 불이 켜지고 가전제품들이 작동되는 상상 속의 일들이 조금씩 현실로 바뀌고 있습니다. 스마트홈이라고 불리는 미래의 가정을 미리 만나보시죠.

독일 베를린에서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외출 후 집에 도착할 시간이면 거실 조명이 미리 켜지고 실내 온도도 쾌적하게 맞춰집니다.

스마트폰의 위치를 전송받아 집안의 사물들이 스스로 주인 맞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빈집에 누군가 들어 오면 카메라가 집 안을 촬영해 바로 스마트폰에 보내기도 합니다.

[윤수정/삼성전자 부장 : 언제 어디서나 집 안에 있는 상황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귀가했거나 또는 외부 침입자가 왔을 때 그것을 스스로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사람에게 말을 걸듯 가전제품과 채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곧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면 조명, 오디오, 에어컨 등이 주인의 취향에 맞게 작동됩니다.

가정의 자동화를 말하는 스마트홈의 서비스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재모/LG전자 부장 : 스마트홈은 다양한 기기와 연결을 통해서 고객과 감성적인 대화를 하고 서비스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가전업체들도 집안의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가 연동되는 서비스를 일제히 내놓았습니다.

가전 경쟁 업체인 보쉬와 지멘스가 스마트홈 서비스 분야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합작하는 전략으로 공동대응까지 하고 있습니다.

[해프/보쉬-지멘스 상품 담당자 : 일반 가정에서는 여러 회사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것들을 하나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묶겠다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3년쯤 뒤부터는 스마트홈이 본격적인 대중화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의 주력 산업 선점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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