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귀성길 운전하실때 포트홀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이 고속도로에만 2만 개 넘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달리던 차량이 쿵 소리와 함께 심하게 요동칩니다. 도로에 물이 스며들어 구멍이 움푹 파인, 그래서 도로의 지뢰라 불리는 '포트홀'에 걸린 겁니다.
자동차 휠이 손상되거나 타이어가 찢어져 사고가 날 수 있고, 피하려고 급제동하거나 핸들을 갑자기 돌리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김일재/택시기사 : 깜짝 놀라죠. 앞차들 지나가는 상태에서 뒤에 따라 가다보면 전혀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구멍이 파여 있으면….]
고속도로의 포트홀 발생 개수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09년 1만 2천여 개에서 지난해 2만 1천여 개로 늘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경부고속도로에 생긴 포트홀이 1만 6천여 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88고속도로가 1만 4천여 개, 호남고속도로 1만 3천여 개 순이었습니다. 모두 1990년 이전에 개통된 고속도로들입니다.
도로의 노후화와 기상 이변에 따른 집중 호우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상시적인 보수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지만, 도로 포장만 제대로 해도 포트홀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아스팔트 재료를 좀 더 좋은 것을 쓰고, 지금 (지반) 다짐도 시원찮지 않습니까? 진동기로 더 확실히 다져서 지면과 밀착시켜야 하는데 그 작업이 아직 안 된 겁니다.]
포트홀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면 급제동하거나 핸들을 돌리기보다 먼저 속도를 줄일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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