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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기간에…공군 간부들 성폭행 혐의

<앵커>

공군 간부 2명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에 술을 마시고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부산에 있는 공군 제1 방공 유도탄여단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43살 강 모 준위와 43살 박 모 원사가 부대 근처 찜질방에서 20대 여성을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 준위와 박 원사는 찜질방 야외테라스에 설치된 천막에서 이 여성을 성폭행한 직후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신분이 확인된 이후 두 사람은 헌병대로 인계돼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 준위와 박 원사는 퇴근 후 함께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갔는데, 만취 상태의 이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응한 것일 뿐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군 대비태세가 강화된 한미 을지훈련 기간이었다는 점에서,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두 사람을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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