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넥센의 거포 박병호 선수가 무서운 기세로 50홈런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차원이 다른 박병호의 홈런 쇼를 이영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박병호가 어제(4일) 날린 4개의 홈런은 다채로웠습니다.
사이드암과 왼손, 오른손 투수를 상대해 밀어치고 당겨쳐서 아치를 그렸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모두 제대로 받아쳤고, 몸쪽이든 바깥쪽이든 말 그대로 걸리면 넘겼습니다.
[이순철/SBS 야구 해설위원 : 바깥쪽 낮은 볼을 잘 쳐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잘 쳐내고, 공을 칠 때 하체 골반을 잘 쓰는 것 같아요.]
박병호는 어느새 45호 홈런을 기록하며 50홈런 고지에 다가섰습니다.
경기당 0.4개로 17경기를 남기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51개까지 가능합니다.
후반기 기록만으로는 2경기에 1개꼴이어서 그 이상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올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는 124m로 56홈런을 쳤던 11년 전의 이승엽보다 6m나 멀리 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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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개의 홈런으로 7타점을 올렸던 박병호는 오늘 NC전 첫 타석에서 2루타로 타점 2개를 보탰습니다.
106타점으로 타점 선두 강정호에 1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