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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노트4, 'Cool innovation'이 될까요?" ①

[취재파일] "노트4, 'Cool innovation'이 될까요?" ①
어제(4일) 아침 국내외 대부분의 주요 신문들은 삼성의 갤럭시 노트4 출시 소식을 담았습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4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특히 이번에는 노트4가 해외에서 먼저 소개되면서 해외 언론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외신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통해 노트4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트4는?

삼성이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폰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노트4’와 ‘노트 엣지(Edge)’입니다.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노트4라는 새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는 했었지만 이와 함께 또 다른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애플이 다음 주(9월 9일) 4.7인치와 5.5인치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삼성이 이를 상대할 제품 두 가지를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먼저 노트4를 보겠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주요 기능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1년 전에 나온 노트3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곳곳에 많은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그 동안 소비자자들이 지적해 온 문제점을 하나 하나 개선해서 새 폰을 만들었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보겠습니다.

많은 외신 기자들이 극찬하는 기능은 ‘멀티-태스크’(Multi-Task)입니다. 상단 우측 또는 좌측 코너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보고 있던 화면의 크기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숨어 있던 다른 앱을 작동시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 화면을 동시에 보고 작업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에는 하단에 있는 홈 키를 길게 눌러 가면서 앱과 앱 사이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불편했죠. 홈 키를 잘못 누르면 엉뚱한 페이지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multi-task 기능을 이용해 많게는 16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능은 램이 3GB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램이 적으면 많은 작업을 동시에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1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의 램은 대부분 2GB였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5S의 경우도 램은 1GB 뿐이었습니다.

일반 컴퓨터와 같은 원리입니다. 요즘 출시된 노트북의 경우 램이 8GB가 많습니다. 많은 작업을 하기 위해 높은 램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저의 눈길을 잡은 것은 단말기 뒤가 아니라 앞에 장착된 370만 화소의 카메라입니다.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사람에게는 카메라가 중요합니다. 특히 셀카를 많이 이용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전면 카메라의 화소가 높아진 것뿐만 아니라 파노라마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거의 300도 회전 촬영이 가능한 파노라마 기능 아시죠. 그 동안 파노라마 기능은 후면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야만 가능했습니다. 셀카 촬영 때에는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노트 4에서는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90도까지 옆으로 회전하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더욱 많은 사람을 사진 안에 담을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내부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할 때 3명이 사진 속에 들어갔다면 노트4 카메라를 이용하면 5명 이상도 사진 속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많은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부분 가운데 한가지입니다.

또 소리를 녹음하는 마이크가 많아졌습니다. 노트2에는 단말기 아래와 위 끝부분에 마이크가 각각 하나씩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트4에는 마이크가 3개로 늘었습니다. 위에 한 개. 아래에 두 개. 더욱 다양한 소리를 담을 수 있다는 뜻이겠죠. 또 필요에 따라 위나 아래에 설치된 마이크 가운데 한 개만 작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오디오는 제거하고 필요한 부분만 녹음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저의 경우 회의 때 이 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회의 내용을 받아 쓰기 어렵고 중요한 부분을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을 때 써야 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회의 내용과 옆에 있는 동료의 전화 통화 소리도 함께 저장되는 경우가 있어 불편했습니다. 앞으로 이럴 때에는 아래에 설치된 마이크의 기능을 끄고 위에 설치된 마이크만 사용하면 더욱 더 선명한 내용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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