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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학부모단체 "경기도 수학여행 폐지 정답 아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수학여행을 사실상 폐지하고 '주제별 체험학습'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보수성향의 학부모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지 말고 당장 수학여행 폐지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세월호 침몰 사고는 수학여행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어른들의 잘못이라며 수학여행 폐지 공문 한 장이 결코 안전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보장의 대안이거나 정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어제 각급학교에 공문을 보내 종전 수학여행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주제별 체험학습 방안'을 통보했습니다.

이 방안은 종전 관광지 중심의 대규모 수학여행 관행을 없애고 50명 안팎 규모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주제별 체험학습을 운영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오리엔테이션 형태의 수련활동도 전면 중지하고 교내 수련활동만 허용한다는 방침을 전달했으나 하루 만에 이를 취소하고 소규모 수련활동은 허용하는 쪽으로 재공지했습니다.

이는 수련활동의 교육적인 효과와 계약 취소에 따른 일선 학교의 위약금 부담, 공공 수련시설의 운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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