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내일(6일)부터는 다들 고향들 가실 테고, 추석 선물 아직 못하신 분들은 오늘 좀 마음이 바쁠 텐데 김범주 기자가 추석 마지막 쇼핑 정보 또 준비하셨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저번에 선물세트 할 때 했던 말 혹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추석 직전에 가면 조건이 좋아지기 때문에 막판 세일을 노려보시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날이 왔습니다.
<앵커>
제가 그 말 듣고 아직 기다렸었거든요, 얼마나 싸지나요?
<기자>
최대한 40%까지 가격이 내려갑니다.
저번에 말씀드렸지만, 통조림이나 이런 세트들은 안 팔리면 다 뜯어서 팔아야 되는데 그건 그나마 다행이고 고기나 과일 이런 건 사실 처치 곤란이거든요, 그래서 막판에 확 낮춰서 파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10% 정도는 할인을 해주고요, 그다음에 일부 카드로, 특정 카드로 결제를 하면은 카드회사가 일부 부담을 해줍니다.
그래서 30%가 추가로 들어가요, 그래서 한 40%까지 내려가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며칠 전까지 한 2만 원에 팔던 거다. 그런 건 오늘 가면 1만 2천 원에 있는 경우가 있겠죠.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사면 더 추가를 해주고 쿠폰도 주고 이런 경우가 있는데 인터넷은 배송 문제가 있으니까 때에 맞춰 도착할 수 있는지를 체크를 해보셔야 될 것 같고요, 여기 한 가지가 더 있는데 저는 아는데 이거 사실 잘 써먹질 못하겠더라고요.
<앵커>
말씀해 주세요, 무조건 배워봐야겠네요.
<기자>
저뿐만 아니라 남자들은 잘 못 하는 겁니다. 흥정 혹시 할 줄 아세요, 흥정?
"이거 살 건데 하나 좀 끼워 주세요." 이런 얘기 사실, 마트에서 보통 흥정할 일이 없는데, 지금은 좀 해도 됩니다.
매대에 가면 관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한테 조금 권한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 열 개 사면 하나 끼워주던 거 지금 가면 일곱 개 하나 정도로 돼 있거든요, 가서 말씀을 잘하시면은 한 다섯 개 사면 하나 슬쩍 얻어주고 이런 식으로 되는 겁니다.
여기서부터는 진짜 개인 능력입니다.
선물세트만 그런 게 아니고 추석 제수용품 이런 것도 막판에 할인을 하거든요, 어차피 추석 끝나면은 이것도 이제 문제가 있으니까, 이게 때 되면은 할인하는 제철 옷 할인하는 거랑 비슷한 거라서요, 명절 때마다 있는 일인데 잘 기억하시기 어려울 테니까, 다음 명절 때도 제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송 계속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튼 오늘 가면 좋은 일이 있다. 이런 말씀이시죠. 이거 정말 좋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이 맥주 업계에 상호 비방 이런 얘기 좀 했었는데 제가 어제 여쭤 봤었거든요, 다른 업계에서도 혹시 이런 일이 있느냐, 다시 얘기해 주신다고 그랬는데 바로 얘기해주시네요.
<기자>
독일에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가 열리는데 여기 삼성하고 LG 임원들이 다 가 있거든요, 그런데 LG 임원 한 명이 현지에 있는 가전 매장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게 이제 매장에 삼성 세탁기가 있었는데, 이 임원이 만져서 문이 망가졌다. 그래서 이제 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한 거죠. 그래서 출동을 했는데, 서울에도 똑같은 세탁기가 있어서 제가 어제 찾아가 봤습니다.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릴게요, 이건데 최신 세탁기인데, 디자인을 좀 고급스럽게 해서 가격을 좀 굉장히 많이 받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문 연결부위가 조금 모양이 독특한데 거기가 망가진 겁니다. 저 안쪽에 연결부위 있죠. 거기가 망가진 겁니다.
서로 주장이 좀 다른데 LG는 "그냥 테스트 삼아서 문을 좀 세게 여닫아봤는데 망가졌다." 이런 얘기고, 삼성은 "아니 문 여닫는다고 망가지는 경우가 어디있냐?"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위에서 누른 것 아니냐?" 눌러서 망가뜨렸다. 이런 거죠.
실제로 눌러 보니까 어른이 누르면 망가지겠더라고요, 그런데 LG 얘기는 "사람들 다 보고 하는데 매장에 가서 굳이 저걸 꾹꾹 눌러가면서 내가 왜 망가뜨렸겠냐, 뭘 얻겠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반대로 삼성은 "서울에도 있는 물건을 굳이 거기 매장에 가서 왜 문을 만지냐?" 또 이렇게 서로 갑론을박을 하는데 현장에 CCTV가 있는데 이게 서울 같으면 저희가 확인을 하겠습니다마는 독일이라서 확인하기가 어렵고 이게 좀 아리송합니다.
그런데 그만큼 가전 박람회에서 놔두면 서로 양측이 신경전이나 이런 갈등이 좀 있어요, 그런 걸 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결국 어떻게 마무리가 됐습니까?
<기자>
그 임원이 세탁기 넉 대를 샀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경찰은 집에 가고, 이렇게 마무리했어요.
<앵커>
이런 일이 또 있었나요?
<기자>
작년에도 그렇고요,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이렇게까지 경찰이 나오는 일은 별로 없는데 이제 신제품 같은 거를 가지고 가서 아무도 모르게 숨겨 놓습니다.
상대방이 뭘 내놓나 보다가 거기에 맞춰서 물건을 꺼내놓는 거죠.
작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 삼성이 먼저 앞이 휜, 저렇게 보시는 것처럼 앞이 휜 TV를, UHD TV를 처음 공개했는데, 예고 없이 갔더니 그냥 저렇게 천을 걷더라고요, "저거 뭐냐." 저거 사실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었거든요, 작년까지는, LG도 이제 뭘 내놔야 되니까 밤샘회의를 한 겁니다.
밤샘회의를 해서 우리는 뭘 내놔야 되냐 그렇게 해가지고 다음 날 똑같이 휘었으면서도, 저 자리에 첫날엔 아무것도 없었었거든요, 그다음 날 갔더니 저렇게 똑같이 휘었으면서도 좀 더 가벼운 TV, 역시 개발을 해놨는데 독일에 숨겨 놨다가 밤새 가지고 온 거죠.
매번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비방 같은 거 말고 이런 경쟁은 참 좋은 겁니다.
중국도 쫓아오고 여러 가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끼리 이런 건 좋은데 모쪼록 경찰은 안 부르고 해결되야 하는 그런 경쟁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도 저런 가전 쇼를 여러 번 가봤는데 전 세계 업체들이 나와서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거든요, 근데 사실 좀 외국 업체하고 그러면 그나마 나은데, 국내 업체들끼리 이런 일이 있으니까 창피하기도 하고 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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