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논란이 됐던 '하수구 식용유'가 타이완에서도 대량으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타이완만 경찰은 남부 핑둥현에 불법 공장을 차려놓고 하수구 식용유 수백 톤을 제조하고 판매한 궈 모 씨 등 일당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죽 가공 과정에서 폐기된 기름과 도살장에서 버려진 가축 껍질 등을 하수구에서 건져 올린 기름과 섞어 저질 식용유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이 만든 식용유는 가오슝 등 지역에 있는 식용유 제조업체로 판매됐습니다.
해당 식용유 제조업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문제의 '하수구 식용유' 2백42 톤을 구입 하고 이를 돼지기름 등과 섞어 모두 7백82톤의 '저질 식용유'를 만들었습니다.
'저질 식용유'는 지하 유통망을 타고 야시장, 간이 식당 등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당국은 업체들이 보관하던 '하수구 식용유'를 압수해 폐기하고 이미 판매된 물건을 회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제의 '하수구 식용유'는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악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죽 가공 등에 사용됐던 화학 약품들이 섞여 있어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에서도 '하수구 식용유' 대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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