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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단 내년 창설…"대북 방위태세 향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쟁이 났을 때 우리 군과 미군이 함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연합사단이 내년에 편성됩니다.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두 나라가 이렇게 연합사단을 편성하는 건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최근 한미연합사단 편성에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오늘(4일)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사단은 평시에는 주둔지에서 따로 역할을 하다가 전시에는 미 2사단에 한국군 기계화 여단이 합류해 임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사단장은 미 2사단장이,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맡게 됩니다.

특히 한미연합사단은 전시에 북한 지역의 핵 등 대량 살상무기 제거 같은 특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연합사단에 편성될 것이 유력한 우리 군의 한 여단급 부대는 지난 6월 미국에서 대량 살상무기 제거 훈련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시 때 원활한 연합사단 편성을 위해 평시에는 한국군과 미군의 위관과 영관 장교로 구성된 연합 참모부 조직으로 운용됩니다.

[위승호/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 평상시부터 한미 참모와 여단급 이하의 전술 제대에서 연합훈련이 활성화되어 연합방위태세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고.]

2개 국가가 연합사단을 편성하는 경우는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최초 연합사단은 경기도 의정부에 편성되지만, 이전 계획에 따라 미 2사단이 2년 뒤인 2016년에 평택으로 재배치되면 함께 평택으로 이전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춘배, CG :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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