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평가 대상인 14개 자사고 가운데 8곳이 기준점수에 미달해 지정 취소 대상이 됐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기준점수 미달로 나타난 학교는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 부고, 중앙고 등 총 8개 학교입니다.
이들 학교는 자사고 설립 취지와 맞게 운영됐는지, 교육비가 과도하게 책정되지는 않았는지 등 30개 지표로 진행된 평가 결과 70점 이하를 받았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자사고들이 입시교육에 치중하면서 제도 도입 취지를 훼손하고 있고, 우수 학생의 쏠림을 유발해 일반고 교육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재평가 이유를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후년부터 일반고로 전환시킬 자사고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미 자사고 재평가는 교육감의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교육청이 협의를 신청하더라도 그대로 반려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예상됩니다.
어제(3일)는 자사고 학부모 2천 500여 명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서울 소재 25개 자사고 연합회는 교육청과의 청문회를 거부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여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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