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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최고 70% 감축해야"…중국도 동참

<앵커>

오는 23일 기후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오늘(3일) 서울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에 소극적이었던 중국도 입장 변화를 밝혔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의 평균기온은 최근 100년간 1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구온난화는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에겐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30년 후면 국토 대부분이 물에 잠겨버리기 때문입니다.

[아노테 통/키리바시 대통령, 2005년 : 우리는 서서히 죽음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상 고온이나 이상 한파 같은 기상 이변도 잦아지며 생태계 파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후에너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0년 대비 30% 선까지 낮추지 않으면 지구온도가 2도 이상 올라 인류 생존이 위협받을 거라 분석했습니다.

[이회성/UN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부의장 : 감축 노력을 지연시키면 시킬수록 나중에 더 큰 부담을 지게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적인 선택이 되는 것이죠.]

오늘 회의에서는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중국이 온실가스 규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회자 :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게준 지앙/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연구소 : 우리도 2017년까지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기업들의 반발이 걸림돌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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