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 과목이 되는 한국사는 유일하게 절대평가로 치러집니다. 일정 점수를 넘으면 1등급을 받게 되는데 문제도 최대한 쉽게 출제됩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고1 학생이 치르게 될 2017학년도 수능은 내후년 11월 17일에 치러집니다.
필수 과목이 된 한국사는 탐구영역과 함께 4교시에 배정됐습니다.
20문제를 30분 동안 풀도록 해 4교시 시험시간이 현재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문제 수준도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쉽게 내겠다는 것이 교육부 방침입니다.
한국인이 가져야 할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한다는 게 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한 취지라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점수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50점이 만점인 한국사 과목은 40점 이상에 1등급이 부여되고, 5점 차이로 9단계까지 등급이 매겨집니다.
[김희동/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다른 과목과 달라 저희가 예상하기엔 1등급은 3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한국사 성적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삼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A, B형으로 치러졌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됩니다.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과와 이과에 따라 각각 가형과 나형으로 시험이 치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