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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유가족 3차 면담도 '빈손'…힘겨운 국회 정상화

<앵커>

우여곡절 끝에 여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기국회가 개회했습니다. 하지만, 문만 열고 공전입니다. 오늘(1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유가족과 새누리당의 세 번째 면담이 진행됐는데 이게 잘됐으면 국회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24일 이후 69일만에 여야 의원들이 모처럼 국회 본회의장에 모였습니다.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임명안을 표결로 통과시킨 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7.30재보선에서 당선된 의원 15명은 뒤늦은 당선 인사를 했습니다.

[나경원/새누리당 의원 : 국민으로부터 더 사랑을 받는 그런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덧셈의 정치를 하는데 이제 앞장서겠다는…]

[권은희/새정치연합 의원 : 저는 세월호 특별법의 내용에 독립적인 수사권이 보장되는 것이 저희 국회가 찾아가야 될 최대공약수라고 믿습니다.]

정기국회 첫날, 일단 문은 열었지만 향후 의사일정도 합의못한 채,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3차 대화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여야 재합의안대로 하면) 왜 수사나 진상조사가 안된다는 겁니까?]

[김병권/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일어나겠습니다. 일어나겠습니다. 이런…계속 언론플레이나 하시고 말야.]

[우리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왜 언론플레이입니까?]

유가족들은 여당이 답을 줄 수 없다면 대통령이 답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원내외 병행투쟁 중인 새정치연합은 전면적인 정기 국회 참여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달려있다는 입장이어서, 정국 파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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