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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빈자리' 누가 차지하나?…추석 극장가 격돌

<앵커>

극장가는 다가오는 추석이 또 큰 대목입니다. 이 대목을 노리고 영화들이 대거 선을 보이는데, 관객이 점차 줄고 있는 명량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관심사입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주목받는 액션 영화는 명량의 주연 최민식과 프랑스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이 손을 잡은 '루시'입니다.

할리우드 톱스타인 스칼렛 요한슨이 뇌 기능을 100% 활용해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 루시 역을 맡았고, 최민식은 루시와 추격전을 벌이는 악당 미스터 장 역으로 명량과는 180도 다른 인물을 연기합니다.

[뤽 베송/'루시' 감독 : (이 영화를 통해)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재능을 전 세계가 알게 될 것입니다.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영화로는 한국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꼽힙니다.

조로증으로 죽어가는 아들과 젊은 부모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80대의 몸을 가진 10대 소년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할리우드의 최첨단 분장기술이 동원됐습니다.

[이재용/'두근두근 내 인생' 감독 : 청춘과 꿈을 포기하면서 자식을 위해 헌신했던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년 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영화 타짜의 속편 '타짜 신의 손'은 청춘스타들과 탄탄한 조연들이 어우러져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강형철/'타짜 '신의 손'' 감독 : 코미디, 멜로, 누아르, 액션 이런 것들이 다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 지점에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볼 수 있었죠. 한 영화에서.]

이 영화들은 모두 다음 달 3일 개봉해 추석 연휴 관객들에게 취향에 따른 선택을 제공합니다.

20대 청춘들의 꿈과 아픔을 유쾌하게 그려낸 독립영화 '족구왕'도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고 있는 추석 극장가의 기대작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박영철,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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