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기업과 개인에 대해 추가 경제제재를 한 데 대해 "이란에 대한 '침략'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정부 관리들에게 "제재는 이란에 대한 침략"이며, "침략 행위가 계속되거나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의 추가 제재가 현재 진행 중인 핵협상 기조와 양립하지 않는다며 "신뢰구축 조치에 반하고 서로의 불신을 깊게할 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의 마르지 아프캄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조치로 이란과 주요 6개국이 진행 중인 핵협상의 최종 합의 타결이 불확실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도 추가 제재가 이란과 서방국가들이 잠정적으로 합의한 '공동행동계획'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행동계획을 지난 1월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는 어제 핵무기·미사일 개발에 관여하면서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도운 이란 기업과 개인들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번 조치가 기존의 제재를 강화하는 것일 뿐 추가 제재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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