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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태 악화…영국, 테러 위험 '심각' 격상

<앵커>

IS 무장세력에 자국민이 가담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시리아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영국이 테러 위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또, 미국도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공항 검색 등의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국가적 테러 위험 수준을 '심각' 단계로 높였습니다.

기존 '상당 수준'에서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전체 5단계 가운데 최고 등급 바로 다음 단계입니다.

영국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테러 위협 수준을 높인 것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시리아 사태 때문입니다.

특히 IS 무장 세력에 영국인 4~500명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심각한 테러 위협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캐머런/영국 총리 : 이라크와 시리아에 극단주의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는 야망이 바로 우리 영국인의 안보에 대한 위협입니다.]

IS는 시리아 정부군 250명을 처형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국제 사회를 또 한 번 경악케 했습니다.

미국의 보안 당국과 언론들도 자국민 출신의 IS 대원이 미국을 상대로 테러 행위를 저지르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위협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네스트/백악관 대변인 : IS가 미 본토를 타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증거나 징후는 현재 없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미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공항 검색 등의 보이지 않는 보안 조치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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