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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합세한 소프트볼, 첫 메달 도전!

<앵커>

야구와 비슷한 여성 종목 소프트볼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재일교포 실력자들까지 합류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프트볼 특유의 언더핸드 자세로 힘차게 공을 던집니다.

일본 1부리그에서 활약하다 태극마크를 위해 국적을 회복한 배유가 투수입니다.

스피드도 좋고 구종도 다양해 오자마자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배유가 투수와 함께 합류한 친언니 배내혜 씨는 투수코치로 선수들 지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배내혜 코치는 6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일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베테랑입니다.

[배내혜/소프트볼 대표팀 투수 코치 : 2012년에 은퇴했는데, 한국 대표팀에 힘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우리 소프트볼은 실업팀이 5개로 선수층이 얇고, 시설도 열악합니다.

대표팀은 프로야구 2군 구장에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데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있어 악취로 훈련을 중단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얼굴의 합류로 자신감을 충전한 대표팀 선수들은 첫 메달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배유가/소프트볼 대표팀 투수 : (여건이) 어렵고 냄새도 나고 해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메달 따고 싶어요.]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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