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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탄생 56주년…고향서 첫 추모예술제 열려

마이클 잭슨 탄생 56주년…고향서 첫 추모예술제 열려
마이클 잭슨 탄생 56주년…고향서 첫 추모예술제 열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고향인 미국 인디애나주 소도시 게리에 모처럼 인파가 몰렸다.

29일(이하 현지시간) 56주년을 맞는 잭슨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가족과 수 백명의 팬들이 잭슨 생가로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게리 시는 올해 잭슨의 생일을 전후한 28일부터 30일까지 '마이클 잭슨 추모 예술제'(Michael Jackson Tribute Festival of the Arts)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게리 시는 잭슨 사망 1주기를 맞은 2010년 6월 생가 앞에 추모비를 세우고 매년 생일을 전후해 추모제를 마련했으나 잭슨의 생애와 예술적 유산에 초점을 맞춘 예술제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잭슨 추모 예술제를 위해 인근 루스벨트 고등학교 운동장에 무대가 마련됐다.

이날 첫 행사는 게리 교육청 소속의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합창하면서 시작됐다.

행사 주최 측은 게리 시의 작은 집 차고에서 드럼치며 노래하던 잭슨이 팝 황제로 등극한 것처럼 춤과 노래, 악기 연주 등에 재능이 있는 이들이 이곳 무대에서 예술적 기량을 펼쳐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30일 춤 경연대회에는 잭슨의 자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잭슨 추모 예술제는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 잭슨(84)이 재정 지원을 하는 등 주도적으로 나서 추진했다.

캐서린은 "마이클이 세상을 떠난 뒤 세계 곳곳의 팬들이 그가 태어난 집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아왔다. 나도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을 베풀어준 고향 마을 게리 시 사람들에게 무언가 돌려주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번 축제 기간 비영리 주택지원 단체 '풀러 센터 포 하우징'(The Fuller Center for Housing)은 잭슨 생가 주변의 일부 낡은 주택에 개조 서비스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명소로 변한 '2300 잭슨 스트리트' 인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날 게리를 찾은 잭슨의 큰누나이자 가수인 리비 잭슨(64)은 옛 집 앞에서 "이 집은 특별한 곳이다. 감격스럽고 한편으로는 감회에 젖게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게리 시는 3일간의 예술제와 별도의 31일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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