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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 단식 중단…야당 '장외투쟁' 다음주 초가 고비

<앵커>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도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다음 주 월요일이 국회 복귀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오 씨가 단식 중단을 선언하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도 9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문 의원은 추석 전까지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사흘째 장외투쟁을 이어갔지만 일부 온건파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회 내에서 투쟁한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장외투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이다.]

투쟁 동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지만, 새정치연합은 일단 이번 주까지는 장외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9월 1일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에요.] 

새누리당은 사흘째 민생행보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세월호 특별법이 민생 경제 법안 발목을 잡으면서 국민의 시선이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인 유가족들을 만나 여야의 재합의안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이끌어냈습니다.

결국 새정치연합의 장외투쟁은 정기국회 개회일이자 새누리당과 유족들의 3차 회동이 예정된 다음 주 월요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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