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이르면 올해부터 동부 연해지역에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립하는 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어제 열린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올해와 내년에 일련의 풍력발전, 수력발전, 태양광발전, 연해지역 원자력발전 건설에 돌입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앞서 지난 4월 새로 구성된 국가에너지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안전기준을 도입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전제 아래 적절한 시기에 동부 연해지역에서 새로운 원자력발전 중점프로젝트 건설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부 연해지역에 대한 이번 원전건설 프로젝트는 한동안 주춤했던 원전건설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건설 계획을 무더기로 보류했다가 2012년 10월부터 부분적으로 승인을 재개했습니다.
2012년 말 현재 중국의 원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2020년까지 원전 발전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중국은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 대국이 됩니다.
중국정부는 몇년 전부터 베이징 등 주요도시에 PM 2.5 농도가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하는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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