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요일엔 수다다’ 이동진-김태훈 들었다놓은 배우 서이숙의 입담

‘금요일엔 수다다’ 이동진-김태훈 들었다놓은 배우 서이숙의 입담
얼마 전 종영된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뽐내고,  MBC 드라마 '기황후'의 ‘서상궁’과 영화 '역린'의 제조상궁 등 상궁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서이숙이 '금요일엔 수다다'에 출연해 진솔한 매력을 드러낸다.

올해로 데뷔 28년 차를 맞이한 그녀의 파란만장 연기 인생과 두 MC를 들었다 놨다 한 화려한 입담이 공개된다. 

학창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했던 서이숙은 졸업 후 코치로 활동하다가 우연히 연극 한 편을 보고 극단에 들어가게 됐다. 극단 미추에서 앙상블로 활동하던 그녀는 '허삼관 매혈기'의 허옥란 역할로 2004년 동아연극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후 서이숙은 '오이디푸스', '리어왕' 등 고전 연극부터 창작극 '엄마를 부탁해'까지 다양한 연극 공연에 출연했다.

SBS '제중원'의 명성황후 역할로 브라운관 데뷔를 하게 된 것은 연극계 동료들과의 산행에서 만난 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연기를 눈여겨 본 제작진의 제안으로 연이어 '짝패'의 거지왕초 아내, 큰년까지 연기하게 됐다고 한다. 서이숙은 드라마를 통해 ‘황후’부터 ‘거지’까지 극과 극의 인생을 체험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서이숙은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의 각별한 인연도 밝혔다. 서이숙과 전수경은 뮤지컬이 지금처럼 큰 인기를 끌기 전 '넌센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고 한다.

이후 서이숙은 연극으로 행보를 정했고 전수경 씨는 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됐다.

서이숙은 뮤지컬 스타가 된 전수경씨가 부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의 결혼소식이 부럽다고 답했다. 연극 무대에서 무명으로 활동하는 동안 혼기를 놓친 서이숙은 요즘은 늦깎이 스타로 안방극장을 누비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MBC '야경꾼일지'에선 ‘청수대비’로, KBS '고양이는 있다'에선 ‘홍순자’ 여사로 시청자들에게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 중이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배우 서이숙의 추천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부터 그녀의 롤 모델인 메릴 스트립, 여배우 고아성의 말간 얼굴 예찬까지, 28년 차 여배우, 서이숙과 두 MC가 함께 한 영화와 이야기가 오는 29일 금요일 밤 1시 펼쳐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