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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한국 남자 피겨 첫 금메달 쾌거, 이준형

<앵커>

김연아 선수 은퇴 이후에 한국 피겨계가 풀어야할 큰 숙제는 바로 유망주 발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낭보가 들려왔죠. 한국 남자피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소식이 전해 졌습니다.

그 주인공, 이준형 선수 함께 합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쥬니어 그랑프리죠. 한국 남자 피겨 사상 가장 높은 점수로 첫 금메달을 땄는데,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처음 조금 얼떨떨했는데, 노력한 만큼 보답받은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들었는데, 허리가 좀 아프다고 들었는데 설명좀 해 주시죠.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경기 나가기 전에 한국에서 연습하다 넘어져서 허리쪽에 통증이 있는 상태로 시작했는데, 시합 도중에는 다행히 긴장감때문이었는지 통증이 느껴지진 않아서 시합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여자 피겨에 비해서 남자피겨 경기 좀 설명해 주시죠.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봐야 하는지.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여자피겨는 조금 더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무대가 많은것 같고, 남자 피겨의 경우 고난이도 기술이 많이 나오면서 조금 더 파워풀하고 박력있는 무대가 많은것 같습니다.

이 선수가 가장 자신있는 기술은 뭔가요?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트리플 플립이라는 점프가 실수율도 적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술이고, 제일 잘 구사하는 기술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좀더 발전시키고 싶은 기술은?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3회전 반인 트리플 악셀이라는 점프가 있고, 그 기술이 아직까진 100%의 확률이 아니라서 조금 많이 연습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선수 어머님이 피겨 코치라고 들었는데, 그것이 피겨를 시작한 동기가 됐나요. 처음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어릴때부터 링크장 따라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시작한 것 같고, 어느순간 부터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김연아 선수 코치도 하셨죠?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네 어릴적에 잠깐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잘 될때 비교도 했겠네요?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연아에 비해서 너는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다. 많이 정신적으로. 그런데 이번에 금메달 따고 와서는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경기할 때 표정이나 감정 연기는 따로 연습합니까?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대부분 감정같은 경우는 영화나 뮤지컬을 보면서 배우들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배우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피겨를 해 오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요?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아직까지는 환경이 조금 안좋은것 같아요. 저도 대표선수가 되기 전까지는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그런 경우가 많거든요. 환경이 조금 더 좋아진다면 어린 선수들이 더 가능성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건 4년 후에 열릴 평창 동계 올림픽인데, 각오가 있다면.

[이준형/피겨스케이팅 선수 : 아직까지는 제가 구사하지 못하는 기술이 많은데, 조금 더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연습해서 꼭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고, 계속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 내면서 앞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정말 이준형 이라는 이름 세글자가 한국 남자 피겨의 전설이 되도록 저희도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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