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라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영화·TV 산업에 대한 세금공제 폭을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은 'AB1839' 법안에 서명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는 향후 5년간 영화·TV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간 3억3천만 달러(3천346억 원) 규모까지 '콘텐츠 예산'을 책정해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예산지원 규모는 현재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예산 지원의 핵심인 세금감면 폭은 영화·TV 산업계에서 창출한 일자리 수와 연동해 책정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가 재정난에도 이처럼 영화·TV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에 나선 것은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에서 촬영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앞서 캘리포니아 영화위원회(California Film Commission)는 최근 4년간 주 내에서 촬영할 계획이었던 영화·TV 프로그램 93개가 주정부의 촬영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해 다른 주로 촬영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영화위원회 관계자는 "제작자들이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타 주로 빠져나갔다"면서 "촬영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정부의 세금공제 여부"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 캘리포니아, '영화메카' 명성 되찾으려 세금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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