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무 살 청년이 1천여 마리의 파충류 전시관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과 공존하며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은 아이들의 관심이 낯선지, 자꾸 몸을 움츠리고 숨고 싶기만 한 새끼 이구아나.
호주 이슬라 산에스티반 섬에 사는 도마뱀으로 우리나라 1마리밖에 없는 희귀종입니다.
아프리카 원산의 네 살배기 육지 거북이도 느릿느릿 재롱을 부리며 아이들 차지가 됐습니다.
파충류 전시관을 연 주인공은 올해 나이 스무 살의 조성민 군.
어릴 때부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고, 고교 진학 이후에는 아예 집에서 직접 파충류를 키워오다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조성민/파충류전시관 대표 : 중학교 때부터 곤충이나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이 쪽으로 계속 키워보고 연구하다가 직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충남 서산 잠흥동에 있는 이 전시관은 희귀 파충류와 양서류, 절지류, 포유류 등 8종 1천여 마리가 전시돼 있는 1층 파충류 전시관과 2층 체험 교육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조 군이 직접 키우거나 미국, 일본 등지의 권위자들과 교류하면서 들여온 희귀종들입니다.
약관의 대표 조성민 군은 파충류는 징그럽거나 무서운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공존해야 할 소중한 친구라며,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높여주는 체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조성민/파충류전시관 대표 : 아이들이 좀 더 느끼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운영하면서 저도 연구하던 걸 더욱더 연구하고 제 꿈을 이뤄가면서 전시관을 이끌어 나가는 게…]
그는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이어온 파충류 사랑을 학업과 연구를 통해서 세계적인 생물학 박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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