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늘(27일) 아침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정부가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이후 석 달 사이 3번째 파업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늘 아침 9시 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정부가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은 뒤, 두 차례 파업을 한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번에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측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확대하고 자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료의 공공성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영리 자회사를 설립하고 부대사업 확대를 위해 첨단 외래센터를 세우는 등 의료민영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데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첨단 외래센터 건립으로 서울대병원이 부담해야 할 액수가 초기 사업 계획보다 277억 원이나 늘었다며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인원은 간호사와 원무, 의료기사를 포함해 400명이며 의사와 응급실 필수 인력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하청 업체 소속 청소노동자들도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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