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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에 정찰기 투입…직접 공습 임박?

<앵커>

시리아로 세력을 넓혀 가고 있는 이라크 반군에 대해서 미국이 정찰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미군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정찰 비행에 착수했다는 소식은 언론을 통해 먼저 흘러나왔습니다.

복수의 국방부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내 IS 무장 세력에 대한 정찰 비행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정찰기뿐 아니라 U2 유인 정찰기까지 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공습에 이은 시리아 공습의 전조로 풀이했습니다.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군사적 선택지들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시리아 내 IS 무장 세력은 미국 언론인을 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납치한 미국인 여성을 풀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정의는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여러 차례 입증했습니다. 미국인을 해치는 세력을 붙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미국이 시리아에 정찰기를 투입한 것은 우선 아사드 정권이 IS 세력을 제압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이라크 국경을 넘어 시리아까지 직접 공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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