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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1년 만에 장외 투쟁…새누리, 강력 비난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1년 만에 다시 장외 투쟁에 나서면서 국회가 멈춰 섰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27일) 다시 유가족들을 만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새벽 철야농성을 시작으로 대여 강경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이 두 차례나 유가족 반대에 부딪히고, 3자 협의체 제안마저 여당에게 거부당하자 1년 만에 다시 장외 투쟁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하지만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김영환 의원 등 의원 15명은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 당내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 파기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장외투쟁에 나선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참 난감합니다. 이래도 괜찮은 것인지, 그리고 오늘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단히 강한 노선으로 간다는 움직임에 대해서 대단히 걱정스럽습니다.]

여야가 올해부터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던 '분리 국정감사'는 결국 무산됐고, 2013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도 법정 시한인 이달 말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새해 예산안이 12월 1일에 본회의에 자동상정되는데, 예산안 심사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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