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면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가 자신의 '아빠 자격'을 둘러싼 논란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언론사와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은 숨진 유민 양의 외삼촌이라고 밝힌 윤 모 씨가 올린 인터넷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단식 중인 김영오 씨가 이혼 뒤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며 과연 '아빠 자격'이 있냐고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윤 씨는 스스로 글을 내렸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김 씨는 공개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를 제외하고는 양육비를 계속 보냈고 보험료를 빠짐없이 보냈다며 통장 송금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두 딸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사고 한 달 전 딸들과 여행계획을 상의하며 나눈 문자도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월 회비 3만 원에 불과한 국궁 활동을 호화 취미를 즐겼다고 보도한 종편 방송을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재민/세월호 가족대책위 변호사 : 한번 가서 쏘는 20만 원이라고 얘기하고 이런 것은 분명한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으려고 합니다.]
김 씨는 어제(26일) 병원으로 찾아온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만나, 새누리당이 세월호툭별법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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