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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자담배 건강 위해 가능성"…국제적 규제 촉구

WHO "전자담배 건강 위해 가능성"…국제적 규제 촉구
세계보건기구는 전자담배가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다며, 국제적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보건기구는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WHO는 보고서에서 전자담배 흡연 시 나오는 기체는 제조업체들의 주장처럼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비흡연자나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니코틴이나 폐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정도를 높이고 특히 전자담배의 니코틴은 심혈관 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전자담배는 임신 8주 이후의 태아와 청소년에게 위협이 되고 있고 지난 2008년에서 2012년 사이에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이 두 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이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제이고 건강에 좋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과학적 증거가 확보되고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을 때까지 이런 주장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간접 흡연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흡연이 금지된 공공장소나 사무실 같은 실내에서 피울 수 없도록 하고, 청소년을 겨냥해 전자담배에 과일이나 사탕 또는 술과 같은 향을 첨가하는 것도 금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전자담배가 니코틴 중독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눈·코·목 등을 자극하며 니코틴 노출로 임신에도 부정적 효과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자동판매기 설치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는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담배규제기본협약 제6차 당사국 총회를 열어 전자담배 규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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