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선물한 그림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꽃동네 측이 조만간 이 그림을 꽃동네의 한 시설에 설치해 공개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6일 오후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인 희망의 집을 찾아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담은 그림 1점을 선물했습니다.
이 그림은 현재 꽃동네 재단 사무실에 보관돼 있습니다.
이 그림은 바티칸의 모자이크 작업실에서 활동하는 예술가가 완성한 작품입니다.
금속판 위에 다양한 색의 유약을 바른 석고를 모자이크처럼 붙인 이 작품은 가로 40㎝, 세로 60㎝ 크기로 제작됐습니다.
꽃동네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선물을 전달한 희망의 집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꽃동네의 한 관계자는 "이 그림은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라는 교황의 뜻이 담긴 것"이라며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교황의 축복을 전하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그림을 어디에 전시할지 구체적인 입장이 정리되진 않았지만, 교황이 방문한 장소인 희망의 집에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희망의 집 가운데서도 교황이 묵상한 기도실, 교황이 방문한 방, 많은 사람이 오가는 복도 등이 전시 공간의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당시 희망의 집을 방문해 휠체어에 앉아 있거나 비스듬히 누워있는 장애인들, 두 다리를 쓰지 못해 바닥에 앉아 있는 장애인 등의 머리에 일일이 손을 얹고 성호를 그리며 축복했습니다.
당일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 세실리아(74·여)씨가 정성껏 접었던 종이학과 종이 거북을,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하는 베로니카씨는 한땀 한땀 공들여 교황의 얼굴을 수놓은 자수 작품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새삼 관심 쏠리는 교황의 꽃동네 선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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