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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정상 운행…고리 원전 2호기 가동 중단

<앵커>

출근길도 걱정이었는데 어제(25일) 개통 30년 만에 처음으로 멈춰 섰던 부산 지하철은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빗물이 많이 유입된 고리 원전 2호기는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오후 부산을 덮친 집중호우에 역사와 선로가 침수되면서 한때 운행이 중단됐던 부산 지하철은 밤새 복구작업을 마치고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우려됐던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 교통공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복구공사를 계속해 2호선 덕천에서 금곡까지 6개 역을 첫 열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사역을 무정차 통과하던 4호선도 금사역의 복구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전 구간 소통이 정상화됐습니다.

어제 오후 한때 운행이 중단됐던 1호선은 이미 어제저녁 복구작업을 마쳤습니다.

교통공사 측은 배수작업이 오래 걸린 데다가 선로에 쌓인 진흙을 치우는 데 시간이 걸려 복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부산 기장군의 고리 원전 2호기도 어제 오후 3시 반쯤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 건물에 빗물이 과다 유입돼 안전을 위해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수와 안전점검을 거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재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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