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25일)은 새로 나온 책 소개해 드립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거문도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와 산 작가가 바다와 술 이야기를 썼습니다.
“지구는 허공에 떠 있는 푸른 물방울이다.", "술은 바닷물과 더불어 가장 가깝게 지낸 액체이며 무언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나는 오늘도 바닷가에서 술잔을 든다"와 같은 문장들이 이 책의 매력을 말해줍니다.
체험에서 생생히 우러나는 바다내음, 그리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삶에 대한 통찰이 책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섬사람, 뱃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 가운데, 보리멸, 쥐치, 참치 같은 물고기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녹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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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온몸에 파도의 문신을 새긴 40년 생계형 낚시꾼’으로 불리는 저자가 2010년에 냈던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도 이번에 개정돼 나왔습니다.
여기엔 각종 해산물 자체에 대한 얘기와 그것들을 잘 먹는 방법 등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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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원할 자유 / 케이티 버틀러 지음, 전미영 옮김 / 명랑한 지성]
현대의학의 발달이 사람들로부터 행복하게 죽음을 맞을 권리를 빼앗고 있는 건 아닌가.
죽을 이는 의미 없는 고통을 받고 남는 가족은 생활이 무너지는 과잉 치료만 계속되는 것은 아닌가.
이런 물음에 실제로 맞닥뜨렸던 어느 미국 기자의 책입니다.
너무나 지적이고 유쾌하던 저자의 교수 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에 이어 치매에 걸립니다.
이후 7년간의 투병생활에 지친 가족은 아버지의 심박조율기를 끄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존엄하게 죽을 권리와 안락사의 문제를 의료윤리와 법적 논의의 차원뿐 아니라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들여다봄으로써 읽는 이 또한 자신에게 닥칠 문제로 숙고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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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살아있는 클래식 상식백과 / 이헌석,이정현 지음 / 돋을새김]
음악 라디오방송 경험이 있는 성악가와 해설가가 클래식 음악의 이모저모를 키워드의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책을 냈습니다.
들어는 봤지만 뜻을 알 수 없었던 악상기호부터, '성관계가 목소리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궁금증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쉽고 짧은 글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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