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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남부에 규모 6.9 지진"…피해 없어

현지시간 어제 저녁 6시21분쯤 페루 남부지역에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380㎞ 떨어진 아야쿠초 지역의 탐보 마을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방송은 페루 재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인명 사상이나 대형 건물 붕괴 등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에 따른 진동은 수도 리마를 포함해 태평양 연안 8개 주에서 감지됐습니다.

그러나 진앙이 내륙 지역이어서 쓰나미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페루는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습니다.

지난 1970년 5월엔 남부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7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페루 남부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잦은 나라인 칠레와 인접하고 있어 지난해 7월에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십여명이 숨졌습니다.

페루 정부는 지난 4월 칠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자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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