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한 달 뒤에 해경 해체에 국가 대개조를 다짐했던, 정부의 확신에 찬 약속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뒤로도 석 달이 더 지난 지금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유족들의 총체적 불신은, 정부와 정치권이 자초한 측면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