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흑인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데 대한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이번엔 경찰이 시위대를 '미친개'라고 비하하고 살해위협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세인트루이스카운티의 글렌데일 경찰서가 퍼거슨시 시위대를 모욕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마이클 패퍼트 경관을 정직 처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패퍼트 경관은 지난 17일부터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5건의 글을 통해 "시위대는 사회의 짐 덩어리며 공동체의 병충해"라고 비난하고 "시위대를 첫날밤에 미친개 잡듯이 진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렌데일 경찰서는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내부조사를 통해 글을 작성한 배경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일에는 세인트루이스의 외곽도시 세인트 앤 소속 레이 앨버스 경위가 퍼거슨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소총을 겨누고 욕설을 하며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영상 2건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마이클 브라운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는 어젯밤에도 15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계속됐습니다.
美퍼거슨 시위진압 경찰, 시위대에 욕설·살해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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