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산 유정용강관의 수입으로 자국 철강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최종 판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결정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9.89∼15.75%의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가 유효하게 돼 우리 수출 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USITC는 어제 전체회의에서 위원 5명 전원의 찬성으로 한국 등 6개국에서 유정용강관이 저가로 수입돼 자국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와 대만,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입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덤핑마진은 현대하이스코가 15.75%로 가장 높고 넥스틸이 9.89%입니다.
또 아주베스틸과 대우인터내셔널, 동부제철, 휴스틸, 일진철강, 금강공업, 넥스틸QNT, 세아제강 등 나머지 8개 업체에 대한 덤핑마진은 12.82%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유정용 강관은 98.5%가 미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습니다.
2012년 기준 미국 수출 물량은 78만t, 금액은 8억 3천만 달러로 우리 돈 1조 원에 육박합니다.
유정용강관은 원유·천연가스 등의 시추에 쓰이는 파이프로 최근 북미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철강재 품목입니다.
한편 USITC는 필리핀과 베트남산 제품에 대해서는 미국 철강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판정했습니다.
美 무역위 "한국산 유정용 강관으로 산업피해"…반덤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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