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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수사결과 인정…큰 실망 드린 점 사죄"

<앵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CCTV 속 인물이 김 전 검사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검사장은 사건 발생 10일 만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건 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냐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유치장에 찍힌 김 전 지검장의 화면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국과수는 이들이 동일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에 찍힌 남성과 김 전 지검장의 소지품, 얼굴형, 신체 특징이 비슷하고 하나의 동선을 이루는 점으로 미뤄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자, 김 전 지검장은 곧바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 전 지검장은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를 통해 큰 실망을 드린 점을 사죄한다며,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경찰 수사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사법절차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치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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