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 오늘(22일)도 친절한 기자 김범주 기자 나왔습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곧 추석이잖아요, 추석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머리 좀 아플 때 됐는데 오늘 그 얘기 좀 해주신다면서요.
<기자>
벌써 그럴 때가 됐어요, 2주 뒤에 추석이니까 이번 주말부터 선물세트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마 꽤 계실 겁니다.
2주 전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거든요, 제가 그래서 째려보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마트에서 파는 선물세트가 인터넷보다 항상 비싸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얼마나 비싼가, 보통 한 2, 30% 정도는 비싸기 때문에, 이게 좀 메뉴도 좀 차려야 되고요, 와서 설명하시는 분도 좀 계셔야 되고 하기 때문에 비용이 올라가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소비자 정보 차원에서 전해드리려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올해는 좀 어려워졌습니다.
<앵커>
아니 인터넷이랑 가격 리스트를 쭉 놓고 비교만 하면 되는데 뭐가 어려워요?
<기자>
마트들이 잔머리를 써가지고요, 이제 예를 들면 햄 회사다 그러면 한 선물세트를 만들어서 A 마트, B 마트, 혹은 전통시장, 인터넷 다 원래 가야 되거든요, 근데 올해는 마트들이 '우리를 위한 제품 만들어라.' 이래가지고 약간씩 바꿔서 맞춤들을 깔기 시작했어요.
<앵커>
그럼 품목별로 가격비교 해볼 수는 없겠네요.
<기자>
그러니까요, 가격비교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또 한 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이게 또 할인 폭을 되게 희한하게 만들어 놨어요, 화면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릴게요, 자금 한 제품, 저 제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한 제품에 가격표가 다섯 개가 붙어 있습니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요, 어떤 카드를 쓰면 얼마 할인해주고, 딴 카드 쓰면 얼마 할인해주고, 어떤 건 다섯 개 사면 하나 더 주고, 어떤 건 열 개 사면 하나 더 주고, 굉장히 비교가 복잡해져서 소비자들이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근데 이제 제가 2주간 째려봤기 때문에 마트가 곤란할 그 중에서 좀 쏠쏠한 정보를 뽑아냈습니다. 그 부분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저게 의도성이 있습니까? 저렇게 일부러 좀 저렇게 하는 겁니까?
<기자>
약간 의도가 있죠. 없다고 하긴 어렵죠.
<앵커>
김범주 가지가 기업이 곤란할 만한 정보다 그러면 신 나거든요, 기대됩니다.
<기자>
일단 선물세트를 사더라도요, 마트 가서는 안 사시는 게 좋습니다. 할인 방식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파는 분들도 이게 무슨 속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도 잘 몰라요, 그러니까 서로 모르는 사이에 굉장히 비싸게 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는 인터넷에서 사시는 게, 마트도 인터넷 쇼핑몰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사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마트들 인터넷 쇼핑몰 가면 거기가 좀 잘 돼 있는 편이거든요, 보면 좀 일목요연하게 볼 수가 있고 심지어는 이 마트들이 인터넷에서 사면 더 싸게 줍니다. 매장보다.
그래서 온라인 단독 혜택, 여러분 지금 보시죠, 온라인 단독 혜택이라는 것처럼 추가로 할인을 또 해줘요, 인터넷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특히 카드사 특별할인 이런 게 요새 많습니다.
그런 제품들은 다른 인터넷 쇼핑몰하고 비교를 해봐도 가격이 괜찮은 편이에요, 그래서 카드사들이 할인금액 일부를 부담을 하는 거거든요, 카드사가 돈 내줘서 물건 사는 경우가 언제 있겠습니까, 이럴 때 사는 거죠.
그러니까 마트는 가서 구경하고 이거저거 좋겠다 눈도장을 찍은 다음에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사는 게 경제적입니다.
반대로 그런데 마트에 가서 사야 될 때가 또 있어요.
<앵커>
그럼 마트도 가고 재래시장도 가고 그래야겠네요, 근데 꼭 마트가서 사야 될 건 뭐가 있습니까?
<기자>
요게 재미있는 게 지금 말고요, 열흘 뒤쯤 뒤에 가시면 그땐 또 상황이 괜찮습니다. 추석 직전에.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면, 포장된 선물세트를 팔다가 남으면 어떻게 할까요? 뜯어서 내용물만 이제 다시 파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결과적으로 뜯어서 팔려고 그러면 사람 써야죠, 포장 값 들어가죠, 그러니까 막판에는 그냥 포장된 채로 빨리빨리 파는 게 낫습니다.
그래서 막판에 가면, 예를 들면 '열 개 사면 하나 끼워준다,' 이랬던 상품이, 다섯 개 사면 하나 끼워주는 식으로 조건들이 좋아지는 겁니다.
그런데 다만 아주 인기가 있는 상품 같은 경우에는 막판에 갔을 땐 다 떨어졌을 수도 있어요, 그거는 감안 하셔야 됩니다.
<앵커>
타이밍을 잘 잡아야 되겠네요, 자꾸 얼굴 보면 뭐 질문해 보고 싶은데 더 좋은 정보 없을까요?
<기자>
한 가지는 가만을 하셔야 할게요, 고기나 과일 같은 거 보통 어디로 보내잖아요, 제가 보고 보내는 게 아니니까 받은 제품이 전혀 엉뚱한, 질이 떨어지거나 이런 제품이 수도 있어요, 그러면 전화해서 '나한테 왜 이런 거 보냈어' 이렇게 말도 못하잖아요, 감정은 상하더라도 그러니까 이제 이런 신선식품 특히 보낼 때는 아는 가게라든가 아니면 인터넷에 하더라도 좀 평이 좋은 데라든가 좀 골라서 보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마트라든가 품질관리가 좀 되는 곳, 믿을 만한 곳 그런 데를 좀 찾아가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생각하는 가격대 별로 상품들을 잘 고르셔야 되는 게, 선물이라는 게 좀 푸짐한 게 좋잖아요, 그러니까 1만 원대는 약간 좀 생필품, 3만 원대로 가면 햄, 그다음에 그 위로 햄이랑 통조림 세트, 5만 원대 가면 과일, 그다음에 그 위에 7, 8만 원 가면 굴비하고 저렇게 보면 건강식품류, 요새 보면 좀 희한한 것들이 많이 나왔어요, 흑삼이니 하수오니 이런 것도 많이 나왔고, 그다음에 맨 위가 한우입니다.
10만 원대 가면 고기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 좀 내가 얼마를 원한다는 걸 좀 잘 보시고 가시면 가장 푸짐할 걸 사실 수 있고요, 여기서 마지막 한 가지 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제 마트가서 선물들은 보고요, 이번 주말에 사셔야 할 게 꽃게 철이 됐습니다.
그제부터 금어기가 풀렸어요, 그래서 막 잡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마트에서 저번에 제가 삼겹살 경쟁 말씀드린 것처럼 꽃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한 마리에 한 2천 원 정도인데, 10원 20원 더 싸게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서 좀 꽃게는 이번 주말에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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