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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외국항공사들에 "텔아비브 운항 멈춰라" 경고

하마스, 외국항공사들에 "텔아비브 운항 멈춰라" 경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하면서 외국 항공사들에 대해 한국시간 오늘 낮 12시부터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 운항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어제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아크사 TV에 나와 국제 항공사들에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으로 비행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항공사들은 지난달 하마스가 쏜 로켓탄이 벤구리온 공항 가까이 떨어지자 텔아비브 운항을 잠시 중단했었습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과의 항구적인 휴전을 위한 협상 노력을 포기하기로 했다며 카이로에 있는 협상 대표단에 즉각 철수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지금과 같은 식이라면 어떤 결과도 낼 수 없는만큼 대화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측도 하마스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연설에서 필요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테러단체들"의 지도자들은 합법적인 표적이며 누구도 자신들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하마스가 공격한다면 더 강력한 힘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으로 그동안 2천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고 지난 19일 휴전 종료 후 재개된 교전으로만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4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휴전 후 재개된 공습으로 하마스 군사조직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의 부인 위다드와 7개월 된 아들 알리가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데이프도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데이프가 자택에 있지 않았다며 사망설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투가 재개된 데 크게 우려한다며 양측에 즉각 휴전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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