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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美 기자 참수 …오바마 "맞서 싸울 것"

<앵커>

미국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한 이라크 반군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군이 존재할 곳은 없다며 공습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에 의해 참수된 미국인 기자 폴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강력한 대처 의지를 밝혔습니다.

어떤 종교도 무고한 사람을 학살하라고 가르치진 않는다면서 미국인을 공격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인에 해를 가하는 곳이면 어디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며 다른 나라와 함께 IS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특히 이라크 반군 IS를 암 덩어리에 비유하며, 21세기에 IS가 있을 곳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도 미국은 IS와 같은 악마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인 기자에 대한 추가 살해 협박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미군은 오늘(21일) 이라크 모술댐 근처 IS 반군에 14차례 추가 공습을 단행해 장갑차와 진지 등을 파괴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국가와 국제 언론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도 IS의 야만적인 살인행위를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또 바그다드 미 대사관 등 이라크 내 자국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치안병력 300명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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